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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렌터카 포구로 추락...사고 위험 높은 포구

김항섭 기자 입력 2016-08-22 21:30:11 수정 2016-08-22 21:30:11 조회수 0

◀ANC▶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포구에서
렌터카카 추락해
60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어젯 밤 발생했는데요.

올들어 비슷한 4건이나 발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흰색 승합차가
식당 앞의 바위와 부딪힌 뒤
방향을 틀어 포구 쪽으로 돌진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손 쓸 틈도 없이
차량은 바닷속으로 가라않았습니다.

◀INT▶ 사고 목격자
"쾅 소리가 나서 집에서 나와 보니까 차가 이미 저기까지 갔더라고, 차가 가라앉으니까 차
속에서는 사람 살려달라고 막 유리창을
때리더라고. 살려달라고..."

63살 전 모 씨가 운전하던 승합차가
포구에 추락한 건 어젯밤 9시50분쯤.

전 씨는 20분 만에 구조돼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S/U) 사고 당시 충격으로
차량의 운전석 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해경조사결과
전 씨는 지난 15일부터
서귀포시내의 한 숙소에서 혼자 머물며
관광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INT▶
고근표 경사 /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수사계
"변사자 행적에 대해서 지금 파악 중에 있고요. 부검을 통해서 음주운전 여부나 기타 다른 사항들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포구에서 발생한 차량 추락사고는
지난 2014년 3건에서 지난해 9건으로 늘었고,
올들어서는 벌써 4건이 발생해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포구에는 아예 방치턱이 없거나
높이가 낮아 제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리에 낯선
관광객들의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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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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