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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베트남에서 도박사이트 운영

김찬년 기자 입력 2016-09-06 08:20:26 수정 2016-09-06 08:20:26 조회수 0

◀ANC▶

몇년 전부터
인터넷을 통한
사설 스포츠 도박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베트남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200억원대의 인터넷 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커피 회사 홈페이지처럼 보이는
한 인터넷 사이트.

하지만, 한 번 클릭하면
야구 경기 일정과 배당률이 나옵니다.

세계적인 화가 피카소가 나오는
또 다른 사이트도
실제로는 인터넷 도박단이 운영하는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입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려고
지난해 8월부터 베트남에 사무실을
차렸습니다.

도박 사이트 2곳을 통해 받은
베팅금액은 200억원,

10%인 21억원을 수수료로 챙겼습니다.

(CG) 사장과 총책, 중간관리자와
실제 운영자 등 점조직 형태로 운영하면서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사용하고
수시로 사이트 IP와 사무실을 바꿨습니다.

◀INT▶
정동석/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실명은 사용하지 않고, 밑에서 운영자든 인출책이 검거됐을 때 자기들이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점조직으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경찰은
금융계좌와 IP, 휴대폰 통화내역을 추적해
도박 조직원 20여 명의 신원을 파악한 뒤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던 중간 관리자 32살
김 모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S/U)
"경찰은 또 베트남 현지에 남아있는
나머지 조직원들을 잡기 위해 인터폴과
베트남 공안에 공조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고액을 배팅한 회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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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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