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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나친 규제"

김찬년 기자 입력 2016-09-08 08:20:04 수정 2016-09-08 08:20:04 조회수 0

◀ANC▶

예술인들이 독특한 문화상품을 판매하는
프리마켓은
지역주민과 이주민들의 교류하는
제주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데요.

제주시가 이 곳에서
음식을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단속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의 대표적인 프리마켓으로
이제는 관광 명소로 떠오른 세화리 벨롱장.

예술가나 작가들의 수공예품 뿐만 아니라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당근 주스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팔고 있습니다.

(CG)
이런 프리마켓은
제주의 독특한 문화 예술장터로
자리를 잡으면서 빠르게 늘어
이제는 서른 곳에 이릅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시는
음식물을 조리와 판매가
식품위생법 위반이라며
다음달부터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식중독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데다
불법 영업이라는 주변의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INT▶김익수/제주시 식품위생과장
"9월 30일까지 자진해서 조리하는 행위를 개선해주길 바라고 있고, 다만 그 기간이 끝난 후에는 저희들이 지도 단속을 하면서..."

이에 대해, 프리마켓 운영자들은
지나친 규제라며
단속을 유보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프리마켓이
제주 경제와 문화는 물론
지역주민들과 이주민들의 화합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조례를 제정해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SYN▶문종태/
제주문화예술시장을 위한 준비위원회 위원장
"매우 안타까운 결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적절한 법적인 장치가 마련되기까지 시정기간 연장과 함께..."

제주도의회도
규제만이 능사가 아니라며
운영의 묘를 발휘하라고
제주시에 주문한 가운데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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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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