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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사건사고와 범죄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중국인 관광객들이
식당 주인과 손님들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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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번화가 골목길.
사람들이
서로 뒤엉킨 채로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하며
집단 난투극을 벌입니다.
싸움을 말리던 한 여성은
바닥에 쓰러지며 머리를 심하게 부딪힙니다.
바닥에는
깨진 술병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INT▶ 식당 관계자
"두말하기 바쁘게 주먹을 쓰더라고요. 남도 아니고 어머니가 앞에서 피를 흘리면서 맞는 모습을 (보는 것은) 자식으로서 용납이 안 되는 거죠."
싸움이 벌어진 것은
지난 9일 밤 11시쯤.
음식점에 온 34살 수 모 씨 등
중국인 관광객 8명이
밖에서 사온 술을 마시려하자
주인이 제지하면서 시비가 붙었습니다. .
중국인들이 화를 내며 나간 뒤
주인이 이미 주문한 음식값을 내라고 하자
폭력을 휘두른 것입니다.
식당 주인 53살 안 모 씨는
뇌출혈을 일으켰고
싸움을 말리던 손님 2명도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INT▶ 강경남 / 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중국인들에 의한 범죄가 상당히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같은 경우 바로 출국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구속수사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S/U) 경찰은
중국인 관광객 수 씨 등
5명을 구속하는 한편,
나머지 3명에 대해서도
출국정지를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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