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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이 수협에서
수산물을 구입한 뒤
수협 냉동창고에 위탁보관시켰는데요,
그런데, 수협 직원이
실수로 냉동기를 작동시키지 않아
보관중이던 시가 1억 원이 넘는
물고기들이 썩어버렸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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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한 수협의 냉동창고.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3일 오전부터
이 곳에서 악취가 났습니다.
창고에 보관중이던
천 500상자 분량의 참조기와 갈치가
썩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담당 직원이
전날 작업을 마친 뒤
냉동기를 가동하지 않은 겁니다.
◀INT▶ 00수협 관계자
"급랭시키려면 창고에 넣어야 되지 않습니까. 넣고 냉동을 시켜야죠. 냉동기를 돌려야 하는데 안 돌린 거죠. 직원의 과실로 봐야 되고요."
수협에서는
냉동기 미작동 사실을
15시간이 지나서야 확인했습니다.
(S/U) 이 사고로
냉동창고에 보관중이던
참조기와 갈치 등
시가 1억 원이 넘는 수산물들이
모두 못 쓰게 됐습니다.
수협에서 수산물을 산 뒤에
냉동창고에 맡겼던 상인들은
상품으로 팔 수 없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00업체 관계자
"오후에 가봤는데 사용을 못 할 정도로 부패가 되 버렸어요. 냄새가 팍 나니까 상품으로는 사용하지 못할( 것 같아요.)"
해당 수협은
상인들에게 구매대금을 돌려주고
손실 부분에 대해서는
담당 직원에게 책임을
물을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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