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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부동산 쪼개기 판쳐...조사 의뢰

김항섭 기자 입력 2016-09-30 21:30:01 수정 2016-09-30 21:30:01 조회수 0

◀ANC▶

최근 제주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땅 쪼개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기가 의심되는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돼 세무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제주시 선흘리의 한 대규모 토지.

대부분 황량한 임야지만
군데군데 집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 일대 토지 2만 6천 제곱미터를
한 영농조합법인이 사들인 것은
지난 2천 14년.

(C.G) 당초 한 필지였던 땅을
영농목적에 이용하지 않고
지난해 20필지로 쪼갠 뒤
5차례에 걸쳐 팔았습니다.

도로를 끼고 있는 한 대규모 토지도
전형적인 토지 쪼개기 사례로 적발됐습니다.

3만 4천 제곱미터의
토지가 50필지로 나눠진 것입니다.

(S/U) 기획부동산업체가
땅을 구입한 뒤
도로에 인접한 기형적인 형태로 토지로 쪼개
단기간에 되팔았습니다.

제주도가
최근 3년 동안
5필지 이상으로 분할된
3천 제곱미터 이상 토지를 모두 조사한 결과
6백여 건의 투기 의심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토지를 분할받은
188개 법인과 개인의 부동산 거래 자료를
제주세무서에 넘겨졌습니다.

◀INT▶
강창석 / 제주도청 디자인건축지적과장
"지속적으로 세부적으로 검토를 해서 투기나 위반 사항이 발생하면 바로 사법처리 등 강력한 처리를 취해 나가겠습니다."

제주도는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토지 분할을 제한하는
내용을 도시계획조례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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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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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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