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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올레길 태풍 피해...복구 막막

김항섭 기자 입력 2016-10-17 08:20:19 수정 2016-10-17 08:20:19 조회수 0

◀ANC▶

태풍 차바가
제주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올레길도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아직도 복구되지 않은 곳이 많아
탐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의 허파로 불리는
곶왈을 지나는 올레길 11코스.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길을 완전히 가로막았습니다.

길가에는 강풍에 쓰러진
나무들의 잔해들이 가득합니다.

(S/U) 태풍 차바가
제주를 휩쓸고 지나간지
열흘이 넘었지만
아직도 올레길 곳곳에는
태풍 피해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펜스는
제 모습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망가졌습니다.

하천이 범람하면서
펜스의 상당부분이
힘없이 무너져 버린 것입니다.

◀INT▶ 올레길 탐방객
"미끄럽기도 하고 (펜스가) 무너져 있으니까 무
섭기도 하고 그랬는데 태풍에 한꺼번에 다 쓸려
서, 복구가 돼야 걷는 사람들도 안전하고..."

오는 21일
제주올레 걷기 축제가 열리는
올레길 1,2코스는 대부분 복구됐지만
나머지 코스들은 복구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

복구 인력도 부족해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에
기댈 수 밖에 없습니다.

◀INT▶ 박미정 팀장 / 제주올레 사무국
"데크가 파손된 곳은 행정기관에서 도움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라서 요청을 해 놓은 상태고요. 그런 것까지 다 복구가 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아요."

태풍 차바로
모든 올레길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탐방객들의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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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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