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차량털이범 버스기사 신고로 검거

김항섭 기자 입력 2016-11-08 21:30:29 수정 2016-11-08 21:30:29 조회수 0

◀ANC▶

길가에 주차된 차량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차량털이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배전단지를 유심히 본
버스기사의 신고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VCR▶
◀END▶

모자를 쓴 한 남성이
차량으로 다가갑니다.

차문이 열리자
태연하게 안으로 들어가
물건을 꺼내기 시작합니다.

뒷문도 열어
금품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40살 이 모 씨는
지난 달 제주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차량 7대에서 천 300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S/U) 이 씨는 주차된 차의
손잡이를 일일이 당겨본 뒤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차를 골라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신원을 확인한 뒤
이씨가 버스를 주로 탄다는 첩보에 따라
버스 기사들에게 수배전단지를
집중적으로 나눠줬습니다.

전단지를 받은 버스 기사가
이씨를 발견해 휴대전화로 신고했고
경찰이 곧바로 출동해
버스에 타고 있던 이씨를 검거했습니다.

◀INT▶ 버스기사
"첫 번째 정류장에서 비슷한 사람이 타서 제가
다시 한 번 (전단지를) 보고 확인을 했죠. 그러
니까 맞더라고요. 형사님이 준 유입물을 보고 전화를 한 거죠."

◀INT▶ 김덕수 / 제주동부경찰서 형사 2팀
"전단을 집중적으로 배포해서 제보를 독려하니까 전단을 배포한 날 바로 버스기사분이 저희 쪽으로 제보를 해 주셔서 바로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차량에서 내릴 때 문이 잠겼는지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