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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세계7대경관 5년

이소현 기자 입력 2016-11-11 21:30:16 수정 2016-11-11 21:30:16 조회수 0

◀ANC▶

5년 전 제주는 물론
전 국민의 관심을 끌었던
세계 7대 자연경관, 기억하십니까?

선정 과정에 수백억 원의 혈세가
투입된 것으로 드러나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7대 자연경관 브랜드 활용은
겉돌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7대 경관 선정 당시 활동했던
범국민 추진위원회와 정부 관계자는 물론,
제주와 함께 선정된
세계 각국의 대표들도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7대 경관 지역 지방정부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동 사업도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YN▶ 원희룡 제주도지사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된 지역 모두 자연의 아름다움을 우리가 축복받은 만큼 잘 보존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모범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때 범국민적 프로젝트로 추진됐던
세계 7대 자연 경관은
사실상 일회성 이벤트로 전락한 상태입니다.

7대 경관을 선정한
뉴세븐 원더스 재단의 실체가
불투명하다는 논란이 일자
중앙정부의 지원이 끊겼고
제주도도 후속 사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공무원들의 전화투표에 쓰였던
행정 전화비 211억 원도
아직까지 갚지 못해
내년까지 10억원을 더 갚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INT▶ 이상봉 제주도의원
"세계 7대 경관은 공신력이 있는 재단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5주년이든 10주년이든 그런 사업을 해 나갔을 때 (어려울 것이고) 공신력 있는 단체인 유네스코 3관왕 분야를 널리 홍보하면서 제주의 가치를 알리는 게."

관광업계에서는
7대 경관을 지금부터라도
관광 홍보에 활용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선정 과정을 둘러싼 의혹이 여전한 만큼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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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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