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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통령 퇴진 제4차 촛불집회 열려

김항섭 기자 입력 2016-11-12 21:30:13 수정 2016-11-12 21:30:13 조회수 0

◀ANC▶

최순실씨의 국정개입과
잇따르는 권력형 비리 의혹들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데요.

오늘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제주도민 천여명이 상경한 가운데
제주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SYN▶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제주시청 인근 광장이
촛불을 든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최순실씨 국정개입 사건이
발생한 뒤 제주에서 열린
네번째 촛불집회입니다.

주말을 맞아 직장인은 물론
대학생과 청소년들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였습니다.

집회에 모인 시민들은
촛불과 손팻말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오후부터 일찌감치
시민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주최측이 준비한 촛불
천여 개는 순식간에 동이 났습니다.

주최측은 오늘 집회에
역대 최대규모인 3천여 명,
경찰은 8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INT▶ 백혜경 / 집회 참가자
"너무 심각한 사태라는 생각이 들었고 촛불 하나지만 더 보태서 우리 국민들의 뜻을 알려야 된다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제주지역 청소년 400여명도
촛불집회에 앞서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철저한 수사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국정교과서 철회 등을 요구했습니다.

◀SYN▶ 강지연 / 신성여고 1학년
"우리 나라 민주주의의 근본을 어지럽힌 대통령은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 국민의 대표가 아닌 정체불명의 비밀 세력의 대리인이 돼버린 박근혜 대통령은 더 이상 우리 국가의 대표가
될 수 없다!"

서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제주지역에서도
시민단체와 농민단체 회원 등
천여명이 상경했습니다.

◀SYN▶ 강은주 / 민주수호제주연대 대표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제주도민의 외침을 전하겠습니다. 불의한 권력, 군림하는 권력, 사유화된 권력이 숨어있는 청와대를 향한 분노의 행진에 함께 하겠습니다!"

제주지역 시민단체들은
오는 17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비상시국 연대회의를 결성한 뒤
다음 주말에도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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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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