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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촛불집회 청소년이 주도

김항섭 기자 입력 2016-11-14 21:30:09 수정 2016-11-14 21:30:09 조회수 0

◀ANC▶

최근 제주지역에서도
박근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는데요.

나이 어린 청소년들이
집회를 주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주말 역대 최대규모인
시민 2천여명이 모인 촛불집회.

앳된 얼굴에 교복을 입고
한 손에는 촛불을 든 학생들이
앞 자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INT▶ 부경영 / 제주중앙고 2학년
사태가 심각하다고 생각해서 오게 됐는데 와 보니까 사람들이 뭉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도 대통령이 뭐 이런 식이냐 (친구들끼리) 이런 말들을 자주 하고..."

자유발언 시간에도
청소년들이 앞장서
이번 사태에 대한 생각을
당당하게 드러냅니다.

◀SYN▶ 김지원 / 한림고 1학년
"이제 우리가 나서서 준비된 대통령을 만들겠습니다. 이제 그 누구도 믿을 수 없고 우리가 원하는 대통령 정말 이 나라, 우리 국민을 위해 봉사할 대통령을 뽑겠습니다."

집회에는 고등학생은 물론
중학생들까지 참석하고 있습니다.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이
제기된데다 SNS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집회 참여를 서로 독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최현 교수 /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대학입시라든가) 학생들에게도 직접적으로 연관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학생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마트폰에 익숙하기 때문에 훨씬 더 잘 소통이 된다..."

이번 주말 촛불집회에는
수능 시험을 마친
고 3학생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이석문 제주도 교육감은
촛불 민심을 교육계 성찰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학생들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쓰라고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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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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