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기지 건설 강행에 반대하는 강정마을 주민들이 오늘, 엿새동안의 제주도 전역 도보순례를 마치고 도청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열었습니다. 지난 7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한림과 화순, 성산포를 거쳐 다시 도청 앞에 모인 강정마을 주민들은 도 전역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주민 동의를 거쳐 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주민들이 도청에 진입하려는 과정 중에 제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이 벌이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