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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제주지역 시민단체들이
범도민 연대조직을 결성한 가운데
수능시험을 마친
고 3학생들도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 인파가 몰렸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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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청 대학로 일대가
거대한 촛불의 물결로 일렁입니다.
분노한 시민들이
제주 도심 한복판에서
대규모 거리 행진에 나선 것입니다.
촛불과 손팻말을 손에 든 시민들은
거리를 가득 메운 채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습니다.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태가
발생한 이후
제주에서는 다섯번째로 열린
촛불집회
주최측 추산 5천 명
경찰 추산 2천 500명의 시민이
참가했습니다.
제주지역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인파입니다.
◀SYN▶ 임규진 / 집회참가 시민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들, 적반하장 도둑놈이 갑자기 자기가 도둑을 잡겠다고 몽둥이를 들고 날뜁니다. 딱 그 수준입니다. 아주 저급합니다."
집회에는
가족 단위로 나온 시민과
대학생, 직장인 등은 물론
수능시험을 마친
고 3학생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INT▶ 이수진, 권수민 / 제주여고 3학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참가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올해 수능 끝난 김에 와서 참가하게 됐고요. 정유라도 그렇고 최순실도 그렇고 다 벌받았으면 좋겠어요."
제주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등
야당 인사들도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INT▶ 위성곤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국민들이 준 주권을 최순실에게 맡겨서 이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태에 대해서 책임을 박근혜 대통령은 반드시 져야 합니다. 그것은 퇴진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s/u) "도내 100여개 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앞으로도 주말마다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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