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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공유수면 무단 폐아스콘 성토

이소현 기자 입력 2016-12-12 08:20:11 수정 2016-12-12 08:20:11 조회수 0

◀ANC▶

제주 해안 곳곳이
무분별하게 개발되면서
급속도로 파괴되고 있는데요.

세계지질공원 인근 해안까지
건축 폐기물이 쌓여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수월봉 인근의 해안.

양식장에서 흘려보내는 바닷물로
소규모 수력발전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발전소 주변에는
시커먼 자갈이 깔려있습니다.

차량이 드나들기 불편하다며
건축 폐기물인 폐아스콘을
40톤이나 깔아둔 것입니다.

◀INT▶ 업체 관계자
"(진입로 부분이 패여서) 자동차가 다니는 곳이거든요. 직원이 몰라서. 폐아스콘은 도로에 다 깔고 주차장에 다 까는 거니까."

제주시는 공유수면에
허가없이 건축폐기물을 깔았다며
이달 말까지 원상 회복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폐아스콘에는 기름 성분이 섞여있어
주민들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INT▶ 강영환 한림읍 고산리 한장동 회장
"해안 공유수면이고, 비가 오면 여기에서 기름띠가 바다로 흘러내리고, 또 샘물이 있는 이곳이 다 오염돼서."

"(S.U) 뿐만 아니라 이 사업자는
공유수면을 불법으로 매립한 뒤
진입로까지 확장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배수관을 무단 증축해
제주시에 적발됐지만
벌금만 낸 뒤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제주에서 공유수면을
무단 점용한 사례는 7건.

천혜의 경관은 물론
청정 환경까지 훼손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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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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