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카지노 매출누락 의혹...경찰 압수수색

김찬년 기자 입력 2016-12-16 21:30:24 수정 2016-12-16 21:30:24 조회수 0

◀ANC▶

한해 수백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제주지역 카지노 업체들은
매출액의 10% 정도를
관광진흥기금으로 내야 하는데요.

경찰이
이 기금을 적게 내기 위해
호텔과 짜고 매출액을 누락한 혐의로
도내 한 카지노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최근 중국계 자본이 인수한
제주시내 한 카지노.

지난해 신고한 매출액은 178억 원,
이에 따라 12억 원의 관광진흥기금이
부과됐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지난 12일
이 카지노와 호텔을 압수수색해
매출내역 장부 등을 확보했습니다.

◀SYN▶00호텔 관계자
"카지노 관련 물어봤다. 우리는 전혀 모른다 내사(내부수사)할 건지.. 카지노 직원은 자기네들이 따로 조사할거라고..."

경찰은
관광진흥기금을 덜 내기 위해
카지노가 지난 3년 동안
매출액 일부를
호텔에 넘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호텔 숙박비로 카드결재를 하고
카지노 칩을 받는
이른바 카드깡 수법을 쓴 것으로
경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호텔은 외국인 손님이 늘어나면
지방세를 감면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부상조했다는 겁니다.

(CG)
경찰 관계자는
카지노 매출 누락에 대한
서류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으며
이번 압수수색은
호텔의 위법 여부를 가리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제주지역 8개 카지노의 전체 매출액은 2천 90억 원,

중국 관광객 증가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는 상황에서
카지노 업계의 위법 사실이 드러날 경우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