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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빠른 독감... 학생들 감염 '비상'

김찬년 기자 입력 2016-12-23 08:20:04 수정 2016-12-23 08:20:04 조회수 0

◀ANC▶

요즘 때이른 독감에 걸려
고생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보건당국은
도민 100명 당 5명 정도가
독감때문에 병원을 찾는다는
밝혔는데요.

특히, 학생들 사이에서
독감이 빠르게 퍼지면서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실.

빈 자리가 군데군데 눈에 띱니다.

수업을 받는 학생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끼고 있습니다.

독감이 빠르게 번지면서
이 학급에서만 11명이 결석했습니다.

◀INT▶김경종/00초등학교장
"독감 환자 어린이들은 등교 중지도 시키고 있고, (더 늘어난다면) 조기 방학을 한다든지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

도내 병의원을 찾는 독감 환자는
환자 천 명당 46명.

지난해보다 6배 많았고,
최근 2주 동안 증가 속도는
전국보다 2배 가까이 빠릅니다.

특히,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유행하면서
학생 8백여 명이 독감에 걸렸습니다.

◀INT▶김수현 신은성/제주시 연동
"(같은) 반에 걸린 애들이 워낙 많고, 매일 1~2명씩 조퇴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같이 생활하면서 옮을 수밖에 없는 분위기거든요."

보통 방학 기간인 1월에 유행하던 독감이
올해는 한 달 빨리 시작됐습니다.

단체생활을 하던 학생들을 중심으로
독감이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입니다.

◀INT▶고승현/제주시 00이비인후과 원장
"환자 대부분이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 많고요. 아무래도 전염이 빠른 독감 환자의 경우는 이렇게 공동생활을 많이 하는 군에서 느는 경향을 갖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달에도
또 한번 독감 유행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이라도 백신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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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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