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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주서도 AI 검출...농가 유입 차단 총력

김찬년 기자 입력 2017-01-10 21:30:18 수정 2017-01-10 21:30:18 조회수 0

◀ANC▶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수거된
철새 배설물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인근 농가로 번질 경우
AI 청정지역을
더이상 유지할 수 없게 돼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대형 방역 차량이
철새도래지 주변을 쉴새 없이 소독합니다.

출입구는 전면 통제됐고
근처를 지나는 올레길도 폐쇄됐습니다.

지난 5일 국립환경과학원이
이곳에서 채취한 철새 배설물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H5N6형으로
오늘(어제) 오후 최종 확진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전화INT▶오맹국
/제주양계영농조합법인 대표
"10시쯤에 통보받아서 가슴이, 심장이 툭 떨어지죠. 오늘은 오늘대로 밤에 잠도 못 자고..."

(S/U)
"방역 당국은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곳 철새도래지로부터 반경 10km 안에 있는
제주시 구좌읍과 서귀포시 성산읍지역에 대해
가금류 이동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이 곳에는 22농가에서
도내 가금류의 30%인 57만마리를 사육중이며
시료채취일인 지난 5일을 기준으로
닭은 7일간
오리는 14일간 이동이 제한됩니다.

농가에 대한 긴급예찰에서는
아직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김경원/제주도 축산과장
"3km 이내의 22곳 농장 중에서 소규모 2농가에 대해서는 예방적 차원에서 수매 도태(수매 후 도축)를 실시하겠습니다."

제주지역 철새 도래지에서는
지난 2천 14년과 15년에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지만
사육 농가로는 번지지 않았습니다.

제주도는
농가에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살처분 인력을 확보하는 등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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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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