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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부실공사 원인... 책임자 사법처리

김찬년 기자 입력 2017-01-23 21:30:06 수정 2017-01-23 21:30:06 조회수 0

◀ANC▶

지난 주 제주신화역사공원의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와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안전 수칙을 어기고 공사를 강행한
현장 책임자들을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공사를 위한 임시가설물인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8명이 다친 제주신화역사공원 호텔 공사현장.

지난 주말 현장 조사에 이어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고용노동부 제주근로개선지원센터는
시공업체인 대림산업과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캐물었습니다.

(CG) 콘크리트를 부을 때
거푸집이 무너지지 않도록 버티는
철제 보강재가
조립도면보다 적게 설치됐다는 것입니다.

특히, 대들보가 완전히 굳지 않은 상태에서
그 위에 콘크리트를 붓는 바람에
거푸집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INT▶
장영조/고용노동부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소장
"산업 안전보건법상의 안전 조치를 이행하지 않아서 사고가 발생된 것으로 봤기 때문에 입건을 해서 사법처리할 예정이고, 원청에 대해서도 사법처리할 예정입니다."

서귀포경찰서도 시공업체와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공사기간을 단축하라는
압력이 있었는지 조사했습니다.

초속 20미터의 강풍과 영하의 날씨로
다른 작업들은 모두 중단된 상태에서
유독 콘크리트 타설 공사만 강행했기
때문입니다.

(c.g)
"경찰은 시공업체와 하청업체 책임자 모두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용노동부와 검찰은
내일(오늘)부터 대림산업이 맡고 있는
신화역사공원 A지구에 대해
특별 감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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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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