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처우 개선 없는 전보 인사 불만

홍수현 기자 입력 2017-02-16 08:10:29 수정 2017-02-16 08:10:29 조회수 0

◀ANC▶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열악한
근무 여건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새학기를 앞두고 비정규직인
교육공무직에 대한
대규모 전보 인사가 진행되면서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된
교육공무직 인사예고.

과학과 특수교육 실무원을 비롯해
조리사와 급식보조원 등 148명의
전보 사항이 게시됐습니다.

생활 연고지가 고려됐지만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제주시로 발령되는 등
먼 거리 이동자도 적지 않습니다.

◀INT▶교육실무원(전화)
"저희는 선생님보다 빨리 출근하고 늦게 퇴근
해요, 그래서 카풀도 할 수 없어요. 카풀이라도
하면 교통비 줄일 수 있는데 그것도 안 되는 거죠."

(s/u) "교육공무직 전보 인사가
처음 시행된 것은 3년 전입니다.

기존에 각 학교별로 이뤄지던 고용계약이
교육감 직접 고용방식으로
통합되면서부터인데요,

100명 넘게 대규모로 인사가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육공무직원들은
정규직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보수 등
차별적인 처우에도 동일한 전보 인사를
받는 것 자체가 불합리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근거리 근무를 기준으로 산정된
월 6만 원의 교통비 인상 없이
근무지를 옮기는 것은 비정규직에 대한
또 다른 차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INT▶교육공무직노조
"전보를 한다면 교육공무직원에 맞는 규정을
만들어서 현실성 있게 전보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번주까지
인사 예고에 따른 이의 신청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처우 개선 없는 전보 인사에 대한
교육공무직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