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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푸드트럭 양성화 노력...현실은?

김항섭 기자 입력 2017-03-01 08:10:29 수정 2017-03-01 08:10:29 조회수 0

◀ANC▶

정부가 푸드트럭을 합법화한지도
3년이 지났지만
이런 저런 규제에 묶여
아직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푸드 트럭을 활성화하기 위해
영업 장소를 늘리기로 했는데,
과제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푸드트럭에서
핫도그를 파는 송경호 씨.

송씨는
지난해 제주시내 한 공원에서
푸드트럭 영업을 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두달 만에 공원을 떠나
이곳 저곳을 떠돌아다니며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INT▶ 송경호 / 푸드트럭 운영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매출이 거의 없다 보니까 마이너스가 되니까 결국 합법적인 차량으로 지정 장소에서 장사를 못하고 저희도 불법적인 장사를 하고 있는 거죠."

현재 도내 푸드트럭은 100여대

10여대만 허가된 곳에서 영업할 뿐
나머지는 불법영업 중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c/g) 이에 따라, 제주도는
공원과 관광지 등으로 제한됐던
푸드트럭 영업장소를
도지사가 추가로 지정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습니다.

현재, 12곳인 영업장소를 2배 이상으로 늘려
합법적으로 장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것입니다.

◀INT▶
강은아 / 서귀포보건소 위생관리담당
"도로에서는 푸드트럭 영업이 안 됐는데 작년 12월 30일 푸드트럭 관련 조례가 재정되면서 도로에서도 푸드트럭 영업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7개소 12대에 대해서 푸드트럭 영업자 모집 공고를 하게 됐습니다."

문제는 푸드트럭이 늘어나면
지역 상인들과 마찰도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INT▶
서정모 교수 / 한라대학교 외식산업경영학과
"지역 주민들과 융합할 수 있도록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협상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줘야 하고, 순환식으로 돌아가면서 오일장처럼 (푸드트럭) 영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 처리문제와
위생 관리도
푸드트럭 양성화에 앞서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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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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