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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석면 지붕 철거사업 중단

김항섭 기자 입력 2017-03-03 21:20:19 수정 2017-03-03 21:20:19 조회수 0

◀ANC▶

농어촌에서는 아직도
슬레이트 지붕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슬레이트에는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돼 있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비용을 지원해 주고
반드시 전문 업체에 맡겨
철거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두 달이 지나도록
지원사업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김항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카페로 리모델링을 하기 위해
낡은 주택을 사들인 정연주 씨.

석면이 포함된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기 위해
제주도에 지원을 신청했지만
아직 손도 대지 못했습니다.

전문 철거업체 선정과정에
문제가 생기면서
지원사업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겁니다.

◀INT▶
정연주 / 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 신청자
"(정확한) 계획 일자가 안 잡히니까 계속 미뤄지는 거죠. 1월에 신청을 하면 2월에 (철거작업을) 시행한다고 (이야기를 들었어요.)"

(S/U) 올해 안으로 도내 주택 800여동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철거 업체조차 선정되지 않았습니다.

제주도의 위탁을 받은
한국석면안전협회가 지난달
입찰 공고를 냈지만
(C.G) 입찰개시 일시와
입찰보증서 접수마감 일시가 같아
참여 업체들이 입찰보증서를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INT▶
사단법인 한국석면안전협회 관계자
"입찰 방법에 문제가 좀 있어서 지금 도하고 협
의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법률적 다툼이 있기 때문에 재공고를 할지 (논의 중입니다.)"

조달청에서는
서류가 미비한 만큼
입찰 과정이 무효라고 판단하고 있어서
재입찰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재입찰 공고를 하더라도
업체 선정까지 한 달 가까이 걸려
이에 따른 피해와 손실은 고스란히
도민들의 몫으로 남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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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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