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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한국 관광
금지로 인한 피해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 걱정인데,
뾰족한 대책이 없어
관광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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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받는 음식점.
점심 시간이지만 텅텅 비었습니다.
하루에 800명까지 손님을 받았지만
요즘은 100명 채우기도 버겁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여행사들의 예약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INT▶ 서형규 / 중국인 전문 식당
"이거를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
다. 업종을 한번 바꿔 볼 생각으로 준비 중입니
다."
단체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전세버스 업체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70%를 넘었던 전세버스 가동률은
5%까지 떨어졌습니다.
크루즈 여객선들도 잇따라 취소될 것으로 보여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INT▶ 고수은 / 전세버스 업체
"3,4월에는 정말 바빴었는데 중국에서 사드 발
표 이후로 저희 전세버스가 한마디로 폭탄 맞은
기분이지."
"(S.U) 전세버스 뿐만 아니라
관광면세점과 숙박시설의 피해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단기적으로 수학여행단 등
내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장기적으로는 일본과 동남아시아로
관광시장을 다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원희룡 제주도지사
"(중국에 대한) 일방적인 의존으로는 언제든지
위기로 돌변할 수 있다는 교훈을 깊이 새기고
경쟁력과 체질 개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생
각합니다."
원희룡 지사는
정치적 목적의 경제 재재는
세계 대국을 지향하는
중국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고,
주 제주 중국 총영사를 불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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