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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유커는 줄고 내국인 관광객은 증가

김항섭 기자 입력 2017-03-17 21:20:26 수정 2017-03-17 21:20:26 조회수 0

◀ANC▶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관광을 금지하면서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데요.

항공권을 구하기가 쉬워지고
숙박요금도 내리면서
내국인 관광객들이
중국인의 빈 자리를 빠르게
채우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중국인 관광객들로 가득했던
제주공항 국제선 대합실이 한산합니다.

중국에서
항공기가 도착했지만
개별 관광객만 드문드문
게이트를 통해 빠져 나옵니다.

◀INT▶ 중국인 관광객 가이드
"이번 달에 딱 한 번 나왔어요. 단체 관광도 많이 줄었고 개인도 많이 없어서, (지난해) 3월에 20일 정도 나간 것 같은데 (지금은) 한 달에 백만 원도 못 벌 정도니까..."

반면 이색적인 카페가 모인
해변가에는 관광객들이 북적입니다.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하루에도 수 천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
대부분이 내국인입니다.

◀INT▶ 문수정 류상아 / 경기도 수원시
"조용하고 깨끗하고 날씨도 좋고요. 비행기 표도 구하기 쉬웠고 시끄럽지 않은 관광지여서 더 즐기기 좋은 것 같아요."

상인들도
중국의 관광 금지 조치에 대해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INT▶ 이형종 / 까페 운영
"중국 사람들에게 의존해서 영업을 하는 장소는
아니다 보니까 크게 타격이 있는 것 같지는 않
아요. 매출도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C.G) 이 달 들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만 4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5% 감소했습니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은 46만 4천명으로
12.7%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2.2% 늘어난 상황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타격을 입고 있는 제주 관광산업을
내국인 관광객이 이끌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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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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