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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미술로 만나는 제주 4.3

홍수현 기자 입력 2017-03-24 21:20:27 수정 2017-03-24 21:20:27 조회수 0

◀ANC▶

제주4.3 69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열리는데요,

미술 작품을 통해
제주 4.3을 만날 수 있는
기획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아끼던 삶의 보금자리를 떠나야만했던
사람들의 행렬이 끝 없이 이어집니다.

굴 속으로 몸을 피했다
영문도 모른채 스러져간 제주 사람들.

억울함과 가슴 속에 맺힌 한은
하얀 한지 위에 흩뿌려진 먹물처럼
요동칩니다.

◀SYN▶학예사
"(경북 출신인 권기철 작가께서)4.3에 대한
설명을 듣고 넘치는, 요동치는 감정을 현란한 붓으로 점들로 표현해 주셨습니다."

연분홍 벚꽃이 화사한 4월.

하지만 4.3의 광풍이 몰아친 제주에는
붉은 벚꽃이 피어났습니다.

제주인들의 가슴에 남은 상처와 고뇌를
성찰로 화폭에 담은 작품은 20여 점,

'바람부는 날, 그때 제주'란 주제로 마련된
제69주년 4.3초대전

더 이상 이념 갈등으로 인한 억울한 희생이
없기를 바라는 국내 작가 26명이 참가했습니다.

◀INT▶참여작가
"관객들에게 바란다면 4.3이 어떤 사상이나
이념을 떠나서 우리 모두의 아픔이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제주의 아픈 역사를
오늘을 사는 젊은 작가들의 감정과 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5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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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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