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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유커' 빈자리 젊은층 내국인으로

이소현 기자 입력 2017-04-21 21:20:28 수정 2017-04-21 21:20:28 조회수 0

◀ANC▶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커'를
관광지에서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런데 유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데요,
바로 내국인 관광객,
특히, 20대 젊은 층이
그 빈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에메랄드빛 제주 바다.

카약을 탄 관광객들이
유유히 노를 저으며 바다 위를 누빕니다.

돌담을 따라 걷는 해안 산책길은
비수기 평일인데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INT▶ 김태희 / 경상남도 창원시
"항공권을 특가로 해서 싸게 왔고요, 숙박도 회사에서 하는 게 있어서 저렴하게 왔거든요. 금전적으로 많이 들진 않은 것 같아요."

유커로 북적였던 카페 코스는
다소 한산해졌지만
상인들은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 조치 이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INT▶ 박세준 / 카페 직원
"작년에 비해서 2~30% 더 내국인이 많이 오시는 것 같고요. 단체로 관광 오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S.U)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진 제주도에는
관광지마다 내국인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신한카드가 지난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의
카드 결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 이용건수는 27%,
이용 금액도 18% 늘었습니다.

(c.g 1) 숙박 이용 금액이 46%로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여가와 놀이 40%, 편의점도 35% 증가했습니다.

(c.g 2) 특히 20대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20대 여성이 43%, 남성이 39%로
1,2위에 올랐습니다./

◀INT▶ 박원학
신한카드 트렌드 연구소 소비 트렌드 담당
"젊은 세대들이 가성비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저가 항공도 늘고. 제주도 내에서 다양한 입장료 할인이나 숙박 할인 등 할인 이벤트를 활용해서."

중국인 단체 관광이 금지된
지난달 중순 이후
중국인 관광객은 85% 줄어든 반면,
내국인은 9% 늘어난 상황.

5월 황금 연휴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젊은 내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관광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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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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