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해양조사업체 4곳 압수수색

김찬년 기자 입력 2017-04-21 21:20:28 수정 2017-04-21 21:20:28 조회수 0

◀ANC▶
최근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제주의 바닷 속도 달라지면서
이와 관련한 조사와 연구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일부 해양조사 업체들이
수억원대의 연구용역을 따내기 위해
페이퍼컴퍼니를 만들거나
자격증을 빌린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찬년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END▶
◀VCR▶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펜션단지.

펜션 건물 4동 가운데
1동은 연구소와 컨설팅 업체로
등록돼 있습니다.

경찰은 이곳이
해양조사업체가 만든
페이퍼 컴퍼니인 것으로 보고
최근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SYN▶00연구소 관계자
"경찰이 저희들 조사하고 있는 건 맞는데 혐의가 있어서 저희들한테 뭘 하라고 한 건 하나도 없어요. 저희는 아무 이상이 없어요."

(CG)
경찰은 해양조사 업체들이
공공기관이 발주한 보조금 사업에 입찰하면서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가족 명의의 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격 조건을 맞추기 위해
기술사 자격증을
불법으로 빌린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제주와 부산, 여수의 해양조사업체 4군데를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들 업체들가 맡은 연구용역은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최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제주지사로부터
3년치 사업의 서류를 제출 받았습니다.

◀SYN▶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관계자
"(낙찰받은) 업체 관련해 자료를 좀 검토해야 될 것 같다고 해서, 사업을 수행했던 사업 전반에 관련된 서류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요."

경찰은 입찰 방해와
국가기술자격법 위반 혐의로
업체 대표 4명 이상을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U)
"경찰이 도내외 업체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수사를 벌이는데다
최근 제주에서 이뤄진
주요 해양사업에 대한 서류도 확보하면서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