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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세먼지 심각...관측 장비는 3곳 뿐

김찬년 기자 입력 2017-05-09 08:10:04 수정 2017-05-09 08:10:04 조회수 0

◀ANC▶
미세먼지는 호흡기나 안질환 등을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키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제주에서도 미세먼지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관측 장비조차 부족해
도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짙은 먼지 속에
한라산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거리에는 마스크를 낀 사람이 늘었고,
운동을 하는 사람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미세먼지농도가
평소보다 6배나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INT▶문영호/제주시 이도2동
"요즘엔 미세먼지로 인해서 내가 기관지도 안 좋은 사람인데 상당히 두려워요, 밖에 나오는 것이..."

올들어 제주에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5번째.

하지만, 제주지역에
미세먼지 관측 지점은
제주시 연동과 이도2동,
서귀포시 동홍동 등 단 3곳 뿐입니다.

제주도가 3군데 관측소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예보를 발령하지만
제주 동부와 서부지역은
관측이 안 돼
정확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INT▶
김길성/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원
"대기 오염 측정소를 신설할 수 있도록 여러 차례 (환경부에) 건의를 드렸습니다. 그 결과 올해 신규 대기오염 측정소를 성산지역에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읍.면.동별로
미세먼지 농도를 예측하는
민간업체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전화INT▶
최대련/안양대학교 기후에너지환경융합연구소
"동북 아시아 지역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과 기상청의 기상예보자료 2가지를 합쳐서 한반도 지역 같은 경우에는 9km 격자를 가지고 조사하고 있고요."

최근 대선 후보들이
미세먼지 감축을 공약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도
관측망을 늘리는 등
대책 수립에 나서고 있습니다.

(S/U)
"제주는 섬이라 바람이 심하고 ,
한라산이 있어 지역별 기후 편차가 심합니다.
때문에 미세먼지 관측 방식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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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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