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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수업 마친 시간에 초등학교 찾아가 음란행위

김항섭 기자 입력 2017-05-23 08:10:12 수정 2017-05-23 08:10:12 조회수 0

◀ANC▶

제주시내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음란행위를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과거에도 두차례나
똑같은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나
성범죄자 관리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수업이 끝난 초등학교 운동장.

초등학생들이
갑자기 운동장 펜스 옆으로 몰려듭니다.

맞은 편 건물을 바라보던 학생들이
놀란 듯 손가락질을 하기 시작합니다.

◀INT▶ 피해 학생
"야! 하고 부른 다음에 이렇게 (음란행위를) 했
어요. (친구들은) 완전 막 울고, 무서웠죠."

학생들은 곧바로 112에 신고했지만
이 남성은 황급히 현장에서 사라졌습니다.

경찰은
학교 주변 CCTV 140여개를 분석해
사건 발생 나흘 만에 47살 A씨를
붙잡았습니다.

◀INT▶ 학부모
"부모 입장이니까 항상 불안하죠. 애들이 이렇게 많은데, 여기는 주택가라서 사람도 많고...
"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직후 인근 공원에서도
여중생들을 상대로
또 다시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과거에도 공연음란죄로
2번이나 벌금형을 받았지만,
비접촉 성범죄라는 이유로
경찰의 관리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INT▶
최재호 / 제주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 수사계장
"(술에 취했을 때) 여성들을 보면 흥분이 된다고 합니다. 현장 주변에서 공연음란 신고가 여러 건 접수돼 동일범일 가능성이 높아 수사 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A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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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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