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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차량 정체 불법주차...소방차 출동 어려워

김항섭 기자 입력 2017-05-26 08:10:26 수정 2017-05-26 08:10:26 조회수 0

◀ANC▶

제주지역에 자동차가 급증하면서
갈수록 교통정체가 심해지고 있는데요.

소방차가 출동할 때에도
차가 막히는 바람에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인명 구조에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지령을 받은 소방차가
싸이렌을 울리며 급하게 출동합니다.

하지만 소방서를 나선지 얼마 안 돼
차량 행렬에 가로막힙니다.

앞서가던 차들은
좀처럼 길을 비켜주지 않습니다.

◀SYN▶
"긴급출동 중입니다. 좌우측으로 피해 주십시오!"

좁은 도로는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길 양 옆으로 주차된 차량 때문에
대형 펌프차의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운
주택가나 골목길의 경우
소방 대원들이 직접 호스를 들고
수백미터를 달려가
화재를 진압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INT▶
부장생 / 제주소방서 이도 119센터
"많이 답답하죠. 바로 앞의 현장에서, 시야에
보여서 바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데 시간이 지체돼서 화재를 더 키우는 것이 아닌가..."

최근 제주지역의
차량 대수가 급증하면서
정체와 불법주차도 함께 늘어,
소방차가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소방차의
5분 이내 현장 도착율도
2천 15년 70%에서
지난해 65%로 떨어졌습니다.

◀INT▶
신필환 센터장 / 제주소방서 이도 119센터
"화재를 빨리 진압해야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데 만약에 7분이 넘으면 인명과 재산피해가 커질 우려가 굉장히 높습니다."

소방차를 비롯해
긴급출동 중인 차량의 진로를
방해할 경우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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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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