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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국내 최초 말 전문 동물병원 개원

홍수현 기자 입력 2017-07-13 21:20:13 수정 2017-07-13 21:20:13 조회수 0

◀ANC▶
말의 고장인 제주에는
우리나라 말의 절반 이상이 사육되고 있지만
진료시설은 사실상 없었는데요,

국내 최초로 말 전문 동물병원이
문을 열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감지기를 비추자
말의 심장이 뛰는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초음파를 이용한 장비로
개나 고양이보다 몸집이 큰
말의 몸 내부를 촬영해
보다 정확히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INT▶수의사
"초음파 장비가 되겠고, 이 프로브같은 경우는
심장을 전용으로 보는 프로브입니다. 2차 진료기관이기 때문에 외부에서는 잘 하지 않는 심장 초음파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말의 2차 진료에 필요한 내시경은 물론
전신 마취 수술이 가능한 수술실과 회복실까지,

예산 50억 원이 투입돼
지상 2층, 1,500제곱미터 규모로 들어선
국내 최초의 말 전문 동물병원입니다.

운영은 제주대 수의과대학이 맡아
교수와 학생들의 진료와 연구에 필요한 강의도
진행됩니다.

제주에서 사육 중인 말은
우리나라 말의 55%인 만 5천여 마리에 이르지만
진료는 한국마사회 인력을 제외하면
수의사 10여 명이 전담하고 있는 상황.

이마저도 1차 진료에 국한돼
2차 진료가 가능한 마사회 제주육성목장은
인력과 수용능력이 부족해
수요를 맞추지 못했습니다.

◀INT▶병원장
"2차 진료기관으로서 종합병원의 역할을 하는 거죠. 그러면서 제주 도내 수의사들에 대한
고급 과정의 교육을 병행할 것입니다."

지난 2014년, 국내 제1호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된 제주가 말 전문 동물병원 개원으로
말의 질병 연구와 치료 분야에서도
국내 선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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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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