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노동조합 명의자 변경 요구 /재송

이소현 기자 입력 2017-07-21 21:20:00 수정 2017-07-21 21:20:00 조회수 0

◀ANC▶
항공우주박물관의 전시업무를
위탁받은 업체의 노조 간부가
신화역사공원에 카지노 허가를
내줘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기고문을 인터넷언론에 실었다
사측으로부터 압력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부당노동행위라는 판정이 나왔는데,
노조 측은 JDC 개입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전시용역
노동조합 위원장인 문성민 씨.

문 씨는 지난 3월 인터넷 신문에
박물관 근처에 들어서는
제주신화역사공원에 대한 글을 기고했습니다.

(C/G) 신화역사공원에
대규모 카지노가 들어서면
해외원정 도박을 금지하는 중국이
제주여행을 금지할 수 있다며
허가를 내줘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뒷날
JDC로부터 박물관 운영을 위탁받은
용역업체 관계자가
문씨를 사무실로 불러
노조위원장이 아닌 개인 명의로
기고자를 바꿔달라고 요구했습니다.

◀SYN▶ 용역업체 관계자(변조)
"노동조합에 맞게 업무를 하면 좋은데 다른 내용을 해버리니까 개인 명의로 해달라고 한 거지 다른 건 없어요."

이에 대해, 문씨는
부당노동행위라며 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냈습니다.

(C.G) 노동위원회는
노동조합의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 또는 개입해
노동조합의 운영에 개입한 것이라며
부당노동행위라는 판정을 내렸습니다.

노조 측은 노동위원회의 심문과정에서
JDC가 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문성민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전시운영용역 노동조합 위원장
"(지방노동위원회 심문 과정에서 용역업체
대표가) JDC본사 모 차장이 전화 와서 기고문이 올라왔는데 조치를 해달라고 전화를 받았다.
조치하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답변했다."
◀INT▶ 천 구 JDC 항공우주박물관처 부장
"저희 회사의 노동조합도 아니고 다만 보도가
나왔기 때문에. (위탁업체인) 00 측에 전달만 했죠. 귀사의 노동조합에서 이러한 보도자료를 냈다."

JDC는 이와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신화역사공원에 추진되는
초대형 카지노에 대한 논란은
더 커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