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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피서철 제주관광 타격

김항섭 기자 입력 2017-08-14 08:10:02 수정 2017-08-14 08:10:02 조회수 0

◀ANC▶

일년 중 최대 성수기라는
여름 휴가철이지만
관광업계는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장기화되면서
피서철인데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크게 줄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도심과 가까워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해수욕장입니다.

상점 앞의 파라솔이
대부분 비어 있습니다.

바닷 속에도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올 여름 도내 해수욕장 11군데를 찾은
이용객은 지금까지 171만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9%나
줄었습니다.

◀INT▶
해수욕장 상인
"수익금이 조금 떨어졌죠. (폭염으로 이용객 감
소했다는) 그 말은 항상 하는 말이고 (중국인
관광객은) 거의 없죠."

여름 관광성수기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도 18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나 감소했습니다.

사드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4분의 1로 줄었지만
내국인은 5% 늘어나는데 그쳤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에
제주를 찾는 관광객도
지난해보다 21%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INT▶
문명호 소장 / 제주도관광협회
"중국인 관광객의 직항 노선 감편 및 크루즈 노선이 감소됨에 따라 약 80% 정도 외국인 관광객이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외국인 관광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관광업계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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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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