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외항선 '뒷기름' 유통 정황 포착

홍수현 기자 입력 2017-08-24 08:10:08 수정 2017-08-24 08:10:08 조회수 0

◀ANC▶

우리나라와 해외를 오가는 외항선은
세금은 물론 관세까지 면제된
값싼 영세유를 쓸 수 있는데요.

제주와 다른 지방을 오가는 화물선에서
이 영세유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시중 기름값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한 면세유.

해외를 오가는 외항선은
여기에 관세까지 면제된 영세유를
쓸 수 있습니다.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내항 화물선은
세금이 붙은 과세유를 사용한 뒤
기름값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원받습니다.

그런데 부산의 한 유류공급업체가
시중에 불법 유통되는 면세유와 영세유,
일명 '뒷기름'을
도내 해운업체에 공급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

해운업체가 '뒷기름'을 사용하고도
과세유를 샀다며 신고해
보조금을 챙겼다는 것입니다.

인천해경은 최근
이들 업체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s/u "특히 해경은
유류공급업체가 해운업체에
정상적으로 과세된 유류를 공급한 것처럼
허위 세금계산서 등을 발급해주고
그에 따른 부가가치세와 이익금 등을 챙긴
혐의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해경
"지금 (업체관계자들이)입건이 된 겁니까?
-네..."

해운업체는 유류 판매업체가 정상적인
과세유를 판 것처럼 속였다며
자신들도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YN▶해운업체
"저희는 정상적 기름을 받아쓴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까 기름판매장이가 면세유를
어디가서 구입해서 저희한테 갖다놓은 거에요."

해경은
다음달까지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불법 유류 유통혐의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