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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중교통체계 개편 도민 불편 잇따라

김항섭 기자 입력 2017-08-29 09:26:36 수정 2017-08-29 09:26:36 조회수 0

◀ANC▶

지난 주말 제주지역
대중교통체계가 개편된 뒤
첫 월요일을 맞아
교통량과 버스 이용객이 많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새로운 교통체계에 익숙하지 않아
여기저기서 불편하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집으로 돌아가려는
학생들로 가득한 버스정류장.

버스가 도착하자
학생들이 하나둘씩
올라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버스 앞에서
우왕좌왕하는 학생부터,
운전기사에게 행선지를 물어보는
학생도 있습니다.

◀INT▶ 부지원 / 제주여고 3학년
"아직 (버스 노선이) 익숙하지 않아서 불편한 것 같고, 가운데 버스정류장이 생기면 양쪽에 차가 지나다니는데 위험할 것 같기도 하고..."

(S/U) 대중교통
중앙차로제 공사가 지연되면서
인근 주민과 학생들은
편의시설이 없는 임시 버스정류소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제주시 중앙로 일대는
차량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

버스중앙차로 최종 시행시기가
오는 10월 말로 연기되면서
공사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INT▶ 윤진화 / 제주시 이도 2동
"(신호에) 세 번 네 번 정도 걸릴 때도 있고 그
래요. 한 번 신호 막히기 시작하면, 지금 많이
불편하죠."

시외버스터미널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

안내원들은
새로운 버스노선을
설명하느라 분주하고,
탑승할 버스를 찾지 못해
허둥대는 시민도 눈에 띕니다.

시외로 향하는 탑승객들은
환승이 불편한데다
시간도 더 오래 걸린다며
불만을 쏟아 냅니다.

◀INT▶ 버스 탑승객
"미리 가는 (버스)를 타려면 내려서 (갈아) 타야 되잖아요. 딱 기다려서 (환승버스가) 있으면 되는데 없으면 여기서 바로 가는 것보다 더 늦어요."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
매표소는 문을 닫았지만
제주시는 여전히 매표소를 운영하면서
터미널 운영에도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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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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