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지난해 K리그 우승팀인 전북과
준우승팀인 제주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었습니다.

제주는 궂은 비날씨 속에서도
공세를 이어갔지만,
전북에 1대0으로 패하면서
선두권 도약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제주를 몰아부쳤습니다.

전반 26분,
전북의 로페즈가
골키퍼 이창근이 막아낸 공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득점 직후 로페즈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열세를 노려
반전에 나선 제주는
2분만에 이찬동이 퇴장당하며
기회를 잃었고,

후반전에도 전북의 골문을 노렸지만
탄탄한 수비벽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ＩＮＴ▶
조성환 / 제주유나이티드 감독
"힘든 경기를 했는데, 전반전 로페즈 퇴장 이후에 수적 우위를 가져가면서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었는데 아쉽고 감독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경기는 패배했지만,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2천명이 넘는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제주를 열정적으로 응원했습니다.

◀ＩＮＴ▶
진홍수 / 제주시 외도동
"아이들이 제주유나이티드 팬이라서 날씨가 안
좋은 데도 즐겁게 경기장 찾아서 응원할 수 있
어서 좋습니다."


최근 경기에서 2연승 가도를 달리던
제주 유나이티드는 홈경기를 내어주며
상위권 도약에는 실패했습니다.

(S/U) "제주유나이티드는
오는 25일 포항을 상대로
올 시즌 K리그 9라운드 경기에 나섭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