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주MBC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신보, 제주CBS와 함께
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를 마련했습니다.

문대림 원희룡 후보간의
날선 도덕성 공방이 이어졌는데,
오늘밤 11시10분부터
제주MBC를 통해 방송됩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6.13 지방선거를 2주 앞두고 열린
도지사 후보들의 토론회,

양강 구도를 이룬
문대림 원희룡 후보간의
도덕성 공방부터 시작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원 후보 집안에서 도유지를 침범해
불법 납골묘를 지었다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ＳＹＮ▶
원희룡/무소속 후보 문대림/민주당 후보
"현재 도유지인데 집안의 납골묘가 지사 재직 시절에 건립됐다면 그것도 불법으로, 호화롭게 조성돼 있다고 합니다. [의혹을 제기하려면 근거를 제시하십시오. 저나 저희 아버지가 한 것이라면 책임지겠습니다.]"

무소속 원희룡 후보는
공직자 줄세우기를 했던 적폐세력이
문 후보를 돕고 있다며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ＳＹＮ▶
원희룡/무소속 후보 문대림/민주당 후보
"그런 분들 중에 상당수가 문대림 후보를 캠프나 밖에서 돕고 있다고 합니다. 연정을 하려면 손잡으면 안 되는 세력과 결별해야 하는 겁니다. 조배죽 세력과 결별할 용의가 있습니까? [아니 무슨, 뭘 합쳤다고, 뭘 결별하라는 겁니까?]"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는
원 후보가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를
형식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ＳＹＮ▶
원희룡/무소속 후보 김방훈/한국당 후보
"(제2공항) 전체 사업비가 4조 8천억 원이 되는 사업인데 용역비 5천만 원을 가지고 재타당성 조사를 한다는 것 자체는 진정성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는
문 후보의 국제자유도시 특별법 폐지발언의
배경을 추궁했고,

◀ＳＹＮ▶
장성철/바른미래당 후보 문대림/민주당 후보
"그런 부분(난개발)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있다고 해서 시류에 영합해 고은영 후보처럼 국제자유도시 특별법 폐기하겠다 그러면 되는 겁니까?"

녹색당 고은영 후보는
문대림 원희룡 후보의
네거티브 공방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ＳＹＮ▶고은영/녹색당 후보
"이렇게 지저분한 선거, 네거티브 선거를 통해서 어떻게 청정 제주를 실현하겠다는 건지 궁금하고요. 지금 이 자리가 굉장히 낮 부끄러운 자리라고 말씀드리고요."

방송사 자체 초청 토론으로는
마지막 토론이었던 만큼
120분간 후보들의 날선공방이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MBC 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