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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주국립묘지 규모 축소 논란

김찬년 기자 입력 2018-06-06 21:20:03 수정 2018-06-06 21:20:03 조회수 0

◀ANC▶

제주지역 국가유공자들을 모시기 위한
제주국립묘지 건립 공사가
우여곡절 끝에 올해 말에 시작되는데요.

묘지 규모가 절반으로 줄면서
보훈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지역 참전용사 등
국가 유공자들이 안장된
제주시 충혼묘지

국가보훈처와 제주도는 이 일대에
충혼묘지의 16배 크기인
국립제주호국원을 조성합니다.

문제는 묘지 숫자가
당초 계획했던 만기에서
5천기로 줄었다는 점입니다.

도내 보훈단체는
6.25와 베트남전 참전용사만 만 명이 넘는
상황에서
턱없이 모자르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송치선/6.25 참전유공자회 제주도지부장
"지금도 기다리는 전우들은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국립호국원이 생긴다 해도 '내가 과연 거기 들어갈 수 있느냐 없느냐' 걱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문화유적 발견과 한라산보호구역 지정으로
묘지 면적이 20%나 줄었기 때문인데
나머지는
화장한 유골을 모시는
봉안당에 수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전 여론조사와 도외 전출 등을 감안하면
실제 안장될 인원은 3천 명 정도여서
충분하다는 게 보훈청의 입장입니다.

◀INT▶오권영/제주도 보훈청 보훈담당
"사업 구역이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완충지역에 포함되면서 사업부지와 안장 규모가 전체적으로 수정이 되었습니다."

국립 제주호국원은
올해 말에 공사가 시작돼
오는 2천 21년 하반기에 문을 열 계획이지만
진입로 주변 토지주들까지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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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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