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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성추행 교수 잇따라 기소

김항섭 기자 입력 2018-06-28 21:20:12 수정 2018-06-28 21:20:12 조회수 0

◀ANC▶
제주대, 요즘 왜 이러는 걸까요.

갑질 교수 논란으로 시끄럽더니,
이번엔 제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아온 교수들이
잇따라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제주대 한 단과대학의 실험실,

이 모 교수는
지난해 6월 이곳에서,
남학생 제자를 불러 밥을 먹다
제자의 신체 중요부위를 만졌습니다.

한 달 뒤 다시 같은 곳에서
여학생 제자의 엉덩이를
만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학생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해당 교수는 수업에서 배제됐습니다.

◀INT▶00학과 학생
"(수업은 안 하시고) 계속 오셨어요. 학교에 실험실에 그래서 계속 마주쳤어요 학생들이랑. 피해자 학생들은 계속 도망다니는 거예요."

(CG) 검찰은 해당 교수가
기습적으로 추행한 것으로
이는 폭행에 해당된다는 판례가 있다며
강제추행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CG) 이에대해 이 교수는 조사과정에서,
기억이 나지 않고,
격려차원에서 이뤄진 것일 거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4월에도 제주대 김 모 교수가
차량에 여학생을 강제로 태운 뒤
껴안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INT▶
송영심 / 제주여성인권연대 대표
"교수에 대해 학생을 가르칠 만큼의 성인지적 감수성이 있는지에 대해 임용에서부터 처음부터 점검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합니다.)"

잇따른 제주대 교수들의 성추행사건에
학교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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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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