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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시작

이소현 기자 입력 2018-07-13 08:10:09 수정 2018-07-13 08:10:09 조회수 0

◀ANC▶
정부가 지난 2천15년,
성산읍을 제2공항 부지로 발표했지만
지역 주민들은 후보지 선정이 잘못됐다며
3년째 반대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기존 타당성 용역 결과를
재검토하는 작업이 시작됐으나
주민들은 검증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국토부가 지난 2천15년 11월,
제주 제2공항 부지로 발표한 서귀포시 성산읍.

하지만 후보지 선정이 잘못됐다며
주민과 시민사회단체에서 반발하자,
국토부는 지난해 타당성 용역결과를
다시 검토하는 방안을 받아들였습니다. //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의
큰 틀은 4가지입니다.

/ (c.g)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착수 보고를 한 뒤,
다음달부터는
입지 선정에 따른 자료의 적정성과
장단점 분석 등을 재검토합니다.

이후 소음과 접근성 평가 등
평가 항목 기준을 검증하고,
마지막 4단계에서는
동굴조사 결과와 철새도래지 영향 등
지역 관련 사항들이 포함됩니다. (c.g)/

◀SYN▶ 오세창 교수/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존 연구, 그리고 수반되는 여러 가지 계획 및 법령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재조사 과정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부는 사전 타당성에 참여했던
용역 업체와 전문가를 이미 배제했고,
과정을 주민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 김용석 국토교통부 공항항행정책관
"착수 보고회 타당성 재조사를 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자문단을 구성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산읍 반대위원회가 참여하는
검토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데다,
석달이라는 짧은 기간 탓에
재조사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놓고
주민들의 성토가 쏟아졌습니다.

◀SYN▶ 강석호 / 성산읍 신산리
"검토위원회가 운영방안이 들어가야 되지 않습니까. 그것이 빠져 있어요. 검토위원회 운영방안이 어디에 있습니까?"

◀SYN▶ 오길현 / 성산읍 수산리
"어떻게 (1차) 용역을 한 달 내에 재조사가 다 마쳐서 자문 회의 결과가 나오겠습니까."

제2공항 입지 타당성 재조사에 대한
최종 용역 결과는
오는 9월에 나올 예정이지만
시작부터 공정성과 객관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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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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