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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니티3-농촌다움으로 승부한다(리포트)

송원일 기자 입력 2008-09-17 00:00:00 수정 2008-09-17 00:00:00 조회수 0

◀ANC▶ 일본은 20년 전부터 농촌 어메니티를 도입해 농촌관광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너도나도 도시를 뒤쫓고 대규모 개발에만 몰두할 때 일본은 농촌다움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른 아침부터 전세버스를 타고 온 관광객들로 시끄럽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관광객들은 너도나도 꽃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넓게 펼쳐진 온갖 종류의 꽃들이 만들어내는 풍광에 정신을 잃을만도 합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꽃은 단연 라벤더입니다. 화려하게 펼쳐진 라벤더를 보러 1년에 21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후라노시를 찾고 있습니다. ◀INT▶한국 관광객 후라노시는 2만7천 명의 자그마한 농촌 마을입니다. 눈이 많은 후라노는 10년 전만해도 겨울에는 스키 관광객으로 붐볐지만, 여름에는 한산했습니다. 그러나 후라노만의 개성 있는 풍광을 만들어내려는 노력이 이어진 결과 이제는 여름관광객이 더 많아졌습니다. 후라노시는 농촌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경관 조례를 만들어 무분별한 개발을 억제했습니다. ◀INT▶가와사키 류이치 상공관광과장/후라노시 "리조트법이 제정되면서 뭐든지 마구 지어대는 풍조가 후라노뿐만아니라 전국적으로 만연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후라노는 원래 경관이 뛰어난 곳이라서 이 경관을 파괴하는 개발은 후라노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일본에서 하나밖에 없는 차별화된 관광지를 만들기 위한 고집스런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후라노 농촌 관광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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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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