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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LTE연결) 강정마을 총회...갈등 해결될까

김항섭 기자 입력 2018-07-26 21:20:08 수정 2018-07-26 21:20:08 조회수 0

◀ANC▶
강정마을이
해군의 국제관함식 개최를 수용할지를 놓고,
마을 임시총회에서
주민투표 시행 여부를 정하기로 했는데요.

이 시각, 강정마을 의례회관에서는
마을 총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김항섭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기자, 총회가 진행 중인거죠?
◀END▶

◀VCR▶
네, 제 뒤로 보이는
마을 의례회관 건물에서
한 시간 전인 저녁 7시 반부터
임시총회가 시작됐는데요.

회관의 문이 굳게 닫힌 채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총회는 관함식 개최에 대한
마을의 찬반 입장을 정하기 위해
주민투표를 실시할지를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투표를 하는 것으로 결정되면
오는 주말쯤 투표가 진행돼
관함식 개최에 대한
마을의 입장을 최종 정하게 됩니다.

투표에는 강정마을 인구 2천200여 명 가운데
마을 향약상 투표권을 가진
주민 천 명 이내가 참여합니다.

사실 관함식 개최와 관련한 논란은
지난 2월 해군이 강정마을회에
관함식 계획에 대한
공문을 보내면서 시작됐는데요.

이후 마을회가
지난 3월 임시총회를 열어
참석인원 86명 중 47명의 반대로
관함식 개최에 반대 입장을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인데요.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 수석이
대통령이 관함식에 참석해
공식 사과와
공동체 회복 지원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을 설득하면서.
지난 22일에는
주민토론회가 개최하기도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고,
결국 주민 200명의 서명으로
총회를 다시 개최하게 된 겁니다.

이 과정에서 반대주민들이
이미 총회에서 결정된 사안을
다시 총회에 부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반발하고 있는데요.

해군기지에 이은
또다른 갈등이 재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정마을 의례회관에서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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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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