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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녹지병원 개원..현실적 문제 직시해야

홍수현 기자 입력 2018-08-01 08:10:16 수정 2018-08-01 08:10:16 조회수 0

◀ANC▶
녹지국제병원에 관한 도민토론회가
오늘은(어제는) 서귀포시 지역을 대상으로
열렸는데요.

녹지병원이 들어선 지역인 만큼,
병원 개원이 지연되면서 생기는
문제를 강조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병원 건물을 짓고
인력채용까지 마친 뒤
개원허가만을 남겨둔 녹지국제병원.

주민들은 개발을 기대해
사업부지로 토지를 매각했지만,
사업 표류로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게 됐다며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SYN▶토평동주민
"조건이나 방법을 제시해 주었으면 하는 토론이 되었으면 하는데 불허와 허가 상반된 의견만 나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걱정이 됩니다."

서귀포지역의
부실한 의료환경은
이주민들이 정착을 포기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영리병원 도입으로
의료질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SYN▶이주민
"서귀포에 사는 분들도 좋은 의료, 친절한
의사, 끝까지 환자 말을 귀 기울여주는
그런 의사가 필요합니다."

녹지병원을
비영리병원으로 허가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SYN▶동홍동주민
"비영리병원이 들어온다면 영리병원 자체를
불허하는 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미 다 지어놨고 우리 동네에 다 지어놓고
방치해 놓은 상태입니다."

올바른 도민 판단을 위해
영리병원 도입 이유를 보다 명확히
밝혀야한다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SYN▶간호사
"서귀포에 도민 생명과 건강권을 가지고
돈벌이를 해서 주식, 부동산 투자하는 그런
병원이 꼭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한편 토론회 도중
공론조사 청구인 측
토론자 직책이 잘못 소개돼
진행에 공정성 문제가 있다는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가 마무리되면서,
공론조사 등을 거쳐 오는 9월 중순쯤
개원허가에 대한 권고안이
도지사에게 제출될 예정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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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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