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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이 제주를 강타한 이후
첫 주말을 맞아 피해현장 곳곳에서는
주민과 공무원들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인력과 장비가 충분하지 못해
아직 손을 대지 못한 곳도 많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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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힘없이 쓰러진 비닐하우스.
찢겨진 비닐을 하나하나 뜯고 걷어냅니다.
인력 지원 없이
농가가 직접 복구에 나섰지만 역부족입니다.
휘어버린 철골은 분리해 철거해야 하지만
처리업체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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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 농민
"9월 말까지는 업자들이 시간이 없다고 해서
못하겠다고. 이리저리 연락해봤자
(소용이 없어요.) 빨리빨리 치웠으면..."
강풍에 여기저기 가지가 잘려나간 나무.
인부들이 톱으로 자르고,
널브러진 가지를 모아
쉴 새 없이 트럭에 싣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 맞은 첫 주말,
공무원과 봉사자 등 천 여 명이
복구에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강풍에 제주도 전역에서
신호등과 가로수가 부러졌고
피해지역이 넓다보니
복구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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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 서귀포시 대정읍 자율방재단장
"가로등, 가로수 쓰러진 것들을 먼저 조치하고 있고요. 동시다발적으로 (피해가) 이뤄졌기 때문에 인력이 좀 부족하고 장비도 (모자랍니다.)"
특히 개인 창고나 주택과 같은
사유 피해시설은 아예 손을 대지 못하고
복구 지원을 기다리며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INT▶
태풍피해 주민
"혼자서 복구하려면 장비도 필요하고 벅찰 것 같은데요. 이러다가 비오면 치욹 하나도 안 남을 것 같아요."
한편 태풍 북상 당시
서귀포시 소정방폭포 난간에서
사진을 찍다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20대 관광객을 찾기 위해
해경 등 인력 60여 명이 투입돼
나흘째 수색을 벌였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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