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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직원시설 단수조치...하수량 측정 꼼수?

김찬년 기자 입력 2018-08-27 21:20:15 수정 2018-08-27 21:20:15 조회수 0

◀ANC▶
제주MBC는
제주신화월드의 하수문제를
연속보도해왔는데요.

최근 신화월드측이
정확한 하수 발생량을
측정했다며 발표를 했는데,,,
일부 시설에 단수를 실시한 뒤
하수발생량을 측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찬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워터파크 운영을 시작하자마자
하수가 역류한 제주신화월드,

하수량이
계획량을 초과했다는 논란이 일자,
뒤늦게 유량계를 설치해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실제 하수 발생량을 측정했습니다.

신화월드측이 발표한
하루 평균 하수발생량은 천800톤,

역류사고 발생 직후 추정해 발표한 양보다
600톤이나 적습니다.

정확하게 측정은 된 걸까

(CG) "측정 일주일 전인 지난 7일,
신화월드 운영자인 람정제주개발이
사내직원들에게 보낸 협조 공문입니다.

급수제한을 알리는 공문으로,
직원 샤워실의 물 공급을 중단하고
기숙사 급수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내용입니다."

◀SYN▶제주신화월드 직원(음성변조)
"기숙사에서도 급수량을 낮춰 수압이 낮아지니까 출·퇴근 할 때 (씻는 게) 불편해요."

하수 발생 측정기간에 물 사용량을 줄여
하수 발생을 줄인 겁니다.

(CG) 신화월드측은 직원 샤워실과
기숙사에서 나오는 하수는 양이 얼마 안 돼
측정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서도
공식 인터뷰는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신화월드측은
하수발생량 측정에 앞서,
시설을 평소대로
가동하겠다고 밝혔던 상황,

완공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하수 발생량이
허가량을 넘어섰다는 논란이 일자,
외부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직원 시설에만 물공급을 중단해
하수발생량을 줄이려 했다는 의혹을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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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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