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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관광지순환버스 활성화 대책없나

홍수현 기자 입력 2018-09-02 21:20:06 수정 2018-09-02 21:20:06 조회수 0

◀ANC▶
지난해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함께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관광지를 순환하는
버스가 도입됐는데요,

하지만 운행 1년이 넘도록
대부분 버스가 텅 빈 채 운행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 서부지역 관광지순환버스가
출발하는 동광환승센터.

관광객들이 모일 법한 오전 시간이지만
정류소에는 승객이 없습니다.

정류소를 출발한 버스,
승객은 안내원을 빼면 3명이 전부입니다.

타고 내리는 사람이 없어
정차없이 통과한 정류소만 7곳.

버스에서 내린 한 승객에게
이용 소감을 물어봤습니다.

◀INT▶이용객
"진짜로 알려진 데(관광지)에는 정류소가
없어요. 그니까 사람들이 다른 버스를
타야하고, (유명 관광지)근처까지만 가도
우리같은 뚜벅이들은 괜찮을텐데."

CG 관광지순환버스 운행노선은
동부와 서부 2개,

CG 중산간지역만 순환해
해안에 위치한 관광지를 함께 돌아보려면
반드시 1번 이상 환승해야 합니다.

홍보도 부족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대당 20여 명 남짓.

이용 비율은
간선과 지선 등 7개 노선 버스 중 최하위로
매달 2억 원의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INT▶운전기사
"승객들이 잘 몰라요,
알지를 못해가지고 많이 이용하지 못하는 부분, 이런 차가 있었냐고 지금 하고 있거든요."

제주도는
관광지순환버스 일일 정액권 제도를 도입하고
막차 운행이 끝난 버스를
심야버스로 전환해 운행하는 등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티투어버스와의 연계같은
실제 관광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대책이 보완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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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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