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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가을철 항공권 품귀현상

이소현 기자 입력 2018-10-26 21:20:21 수정 2018-10-26 21:20:21 조회수 0

◀ANC▶
요즘 뭍나들이 계획하시는 분들은
항공권 구하기가 쉽지 않으셨을텐데요.

가을철을 맞아
수학여행단에 단체관광객까지 몰리면서,
항공좌석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공항 출발 대합실이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항공권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항공사 발권 카운터 앞에 줄을 길게 섰지만,
표를 구하기 만만치 않은 상황.

일찌감치
대기 승객을 받지 않는 곳들도 있습니다.

◀INT▶ 대기 접수 승객 / 제주도민
"예약을 하려 해도 안 받아줘요. (표가) 없다고 하고. 급한 일로 올라가야 하는데 올라갈 수 없으니까 참 안타까운 현실이에요."

수학여행시즌이 시작되면서
제주기점 항공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95%를 넘어서
사실상 만석으로 운항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제주를 찾은 수학여행객은 5만2천여 명.

지진 여파로 경주로 가려던 수학여행객들이
제주로 발길을 돌리면서
지난해보다 50%나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 제주노선 항공 공급석은
지난해보다 6천200여 석이나 줄었습니다.

◀INT▶ 홍석균 / 제주종합관광안내센터장
"(10월) 1,2째주 휴일(개천절, 한글날) 관계로 3째주부터 수학여행단이 몰리고 있고, 수학여행단과 더불어 일반 단체, 세미나 팀들이 같이 혼합되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공항 슬롯은 포화상태지만
제주기점 노선 항공편의 90%가
소형 항공기다 보니
좌석난은 해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문성종
제주한라대학교 관광경영과 교수
"대형기는 이익 창출을 위해 국제선으로 띄우는데, 국토부에서 좌석 공급수를 늘리기 위해서라도 대형기로 전환하는 게 제주에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학여행 시즌이
다음달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항공좌석난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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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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