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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3살 여아 숨진 채 발견...엄마는 실종

김찬년 기자 입력 2018-11-06 08:10:04 수정 2018-11-06 08:10:04 조회수 0

◀ANC▶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에서
3살 난 여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닷새전에 엄마와 함께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엄마도 실종된 상태여서
경찰이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세 살배기 여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된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

해양 경찰이 단서를 찾기 위해
사건 현장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아이의 시신은 어제(그제) 저녁 6시 반쯤
근처에 있던 낚시객이 발견했습니다.

◀SYN▶현장 목격자
"주위가 어두워서 잘 안 보였는데, 바위 틈에 끼여 있어서 파도 칠 때마다 몸이 왔다갔다 하면서..."

(S/U) "이 곳은 주변지형이 험하고,
도로로부터도 200m 이상 떨어져 있어서
시신은 해상으로부터
떠밀려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숨진 아이는 경기도 파주에 사는
3살 장 모 양.

지난달 31일 엄마 33살 장 모씨와 단둘이
김포에서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편 없이 부모와 함께 살던 장씨는
부모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사라져
실종신고된 상태였습니다.

장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아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NT▶서부원/제주해양경찰서 수사과장
"변사자의 모친이 변사자와 함께 경기도 파주에서 제주로 입도한 사실은 확인되지만 현재까지 모친의 행방을 알 수 없어서 소재 수사 진행중입니다."

장씨 모녀는 제주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시내 모텔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이후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장 양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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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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