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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주택시장 한파...당분간 지속

김찬년 기자 입력 2018-11-19 08:10:01 수정 2018-11-19 08:10:01 조회수 0

◀ANC▶
잔뜩 얼어붙은 제주 주택시장이
좀체 풀릴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미분양 주택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아파트 거래 가격은
5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애월읍의 한 대단지 아파트,

지난해 2월 분양이 시작됐지만,
아직 분양되지 않은 물량이 남아 있습니다.

분양이 된 주택도,
분양가보다 3천만 원 이상 낮은 값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인근에 들어선 오피스텔 단지도
공사를 마친 지 넉 달이 됐지만,
분양률은 80%에 그칩니다.

◀SYN▶분양사무소 관계자
"실제로 거래도 안되고 임대도 잘 안되고, 분양 시장 자체가 굉장히 경색이 많이 됐죠."

이처럼 공사를 마치고도
분양이 안 된 주택만 700호가 넘습니다.

(CG)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20채에 불과했던 3년 전보다는
3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까지 5주 연속 떨어졌습니다.

올들어 전체 변동률은 2% 이상 하락세로
전국 평균 하락률보다 스무배 높습니다.

(CG)
"주택을 산 뒤 들어가는 입주율도
57,1%에 머물러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전화INT▶
이동화/제주부동산협동조합 이사장
"소비자들이 느끼는 것보다 가격 자체가 높고 전체적인 시장의 분위기가 떨어졌기 때문에 실수요자들도 매수를 꺼리는 경향이 있고, 투자자나 이주하는 분들도 주택 매수를 상당히 꺼리고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주거비용이 높아지면서
이주열풍이 빠르게 식고,
최근에는 관광객도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와
시중 은행의 금리 인상까지 더해져
제주지역 주택경기의 위축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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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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