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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난민 이의신청 잇따라...유엔 실태조사

김항섭 기자 입력 2018-12-05 21:20:07 수정 2018-12-05 21:20:07 조회수 0

◀ANC▶
제주에서 난민신청을 한
예멘인들에 대한 심사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이의신청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유엔 난민기구에서도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예맨인들을 직접 만나
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한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예맨인 A씨.

6개월 전 내전을 피해
제주로 와 난민 신청을 했지만,
지난 달 불인정 통보를 받자
바로 이의신청을 제기했습니다.

◀INT▶예멘인 난민 신청자
"난민 신청을 다시 해볼 생각입니다. 바로 내일
이라도 어떻게 될지 모르고 그냥 기다리고 있
습니다. 그동안 무엇이라도 할 겁니다."

A씨처럼 이의신청을 한
예멘인 난민 신청자는 모두 48명으로,
난민 불인정 통보를 받은 34명과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은 14명이 포함됐습니다.

이들 대부분이
외국인 보호센터에서 기거하거나,
선원이나 농장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예멘인 난민 신청자들의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유엔난민기구도 처음으로 제주를 찾았습니다.

생활환경을 확인하고 고충을 듣는 한편,
제주도와 경찰청, 시민단체 등을 방문해
난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요구하고
난민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INT▶
프랭크 레무스 대표 /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우리의 주요한 역할은 다른 기관과 함께 정부
를 지원하는 겁니다. 법무부와 논의해서 국제
기준에 맞게 절차가 진행되도록 돕는 역할을 하
겠습니다."

제주에서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 481명 가운데
아직 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85명에 대한 결과도
이달 중으로 나올 것으로 보이면서,
난민 인정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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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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