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 '심사보류'

홍수현 기자 입력 2018-12-18 21:20:20 수정 2018-12-18 21:20:20 조회수 0

◀ANC▶
제주도가 제출한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이
도의회 상임위에서 심사보류됐습니다.

10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행정체제개편 논의는
또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8년째 이어지는 논란 속에
도의회 상임위에 상정된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

3시간 넘는 격론 끝에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심사보류를 결정했습니다.

사안의 중요성이 커
도민사회의 심도 있는 논의와
도의회 내부에서의
의견수렴도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의원들 사이에서는
막판까지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행정시장 직선제가
최선은 아니더라도 가결시켜
행정체제개편에 대한
논란을 정리해자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SYN▶현길호 의원
"이번에 가결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이유는 그렇습니다, 사실은.
더 이상의 무슨 논의를 할 것이냐.."

권한이 없고 정당공천도 배제된 시장을
직접 선출한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는
무용론이 맞섰습니다.

◀SYN▶좌남수 의원
"(행정시장의)예산편성권, 인사권 등이 모두가
강화돼야해요. 그런데 지금 이 안을 보면 덜렁
직선제만 하겠다?"

2013년 안건 부결 당시
부대의견으로 제시한
행정시장 권한 강화 내용을
특별법에 명시하자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SYN▶정민구 의원
"(다른 기초자치단체에 준하는)권한을 법에
박은 이후에 구체적인 부분을 조례로 위임받아
야 그나마 행정시장의 권한이 있는 겁니다."

결국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이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행정체제개편을 둘러싼 논의는
또 다시 표류하게 됐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